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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시공 사례

경주 분전반 제작 — 전기차 충전 설비용 옥외자립 SUS 함, 250AT 2일 출고

(주)한국산업 2026. 9. 11. 00:23

경주 안강으로 나간 분전반입니다. 전기차 충전 설비에 들어가는 반이라 옥외에 그대로 세워야 했고, 그래서 처음부터 스테인리스로 짰습니다. 9월 첫 주에 나간 아홉 건 중 제작에 가장 손이 많이 간 건이라 따로 정리합니다.

사양

지역 경북 경주 안강
용도 전기차 충전 설비
외함 옥외자립 SUS 201 1.5T 제작함 700×1900(200)×400
메인 차단기 상도 4P 250AT
메인 부스바 5T×20
분기 차단기 2P는 고객 지참(B형), 4P만 당사 공급
납기 2일

▲ 용량이 올라가면 부스바 단면도 같이 올라갑니다 — 대용량 차단기 배열

왜 스테인리스로 갔나

옥외에 세우는 반이라 재질 선택지가 사실상 없었습니다. 옥내함과 옥외함은 만족해야 하는 요건 자체가 다릅니다. [E2]

  • 옥내(KEC 232.84) — 불연성·난연성 외함이면 됩니다. 함 자체의 방수등급(IP) 요건은 없습니다. 다만 옥외에서 들어오는 배관·배선을 통해 분전반 내부로 물이 침투하지 않도록 시설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어, 옥내함이라도 배관 경로의 침수 차단은 해야 합니다.
  • 옥외·옥측(KEC 235.1) — 232.84를 준용하면서 추가로 물이 스며들어 고이지 않는 구조여야 하고, KS C 8324의 외부 분진 보호·방수성·방청 처리에 적합해야 합니다.

옥외함은 옥내함의 상위 요건입니다. 옥내함을 옥외에 세우면 규정 미달이고, 실제로도 오래 못 갑니다. 빗물과 결로가 들어가면 부스바와 차단기 단자가 부식되고, 방청 안 된 철판은 1~2년이면 녹이 올라옵니다. 그때는 재시공입니다.

SUS 201은 그 방청 요건을 재질 자체로 해결하는 선택입니다. 도장으로 가는 방법도 있지만, 충전 설비처럼 사람이 자주 드나들고 오래 서 있어야 하는 자리는 스테인리스가 결과적으로 싸게 먹힙니다.

1900mm 자립함, 왜 200이 따로 적혀 있나

규격에 700×1900(200)×400이라고 적힌 것 중 괄호 안 200은 하부 베이스 높이입니다. 자립형은 바닥에 그대로 앉히는 게 아니라 베이스를 깔고 그 위에 함을 올립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바닥에 고인 물이 함 하단으로 바로 닿지 않게 띄우는 것이 하나, 케이블이 아래에서 올라올 공간을 만드는 것이 둘입니다. 옥외 자립함에서 베이스를 빼면 배관 작업이 어려워지고 침수에도 약해집니다.

250AT에는 부스바 단면이 따라 올라갑니다

저희 기준으로 메인 부스바는 3T×15가 기본입니다. 그런데 이 건은 메인이 250AT이라 5T×20으로 올렸습니다. 9월 첫 주 아홉 건 중 5T×20으로 간 건 이 경주 건과 이천 3면 중 125AT짜리, 두 건뿐입니다.

부스바는 굵을수록 좋은 게 아니라 흘릴 전류에 맞춰 잡는 것입니다. 얇으면 발열이 나고, 과하게 굵으면 함이 커지고 단가가 오릅니다. 125AT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3T로는 여유가 부족해집니다.

▲ 속판에 부스바를 깔고 분기 차단기를 올린 상태 — 메인 3T×15, 분기 2T×8 조합

고객이 갖고 계신 차단기를 쓰는 경우

이 건은 분기 2P 차단기를 업체에서 B형으로 이미 확보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2P는 지참하신 제품으로 제작하고, 4P만 저희가 넣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생각보다 자주 있습니다. 창고에 재고가 있거나, 현장 전체를 한 브랜드로 맞춰야 하거나. 견적 단계에서 미리 말씀해 주시면 그만큼 빼고 나머지만 계산합니다. 다 만들어 놓고 나중에 알려주시면 속판을 다시 짜야 해서 시간이 더 걸립니다.

왜 2일이 걸렸나

9월 첫 주 아홉 건 중 일곱 건이 납기 1일이었습니다. 이 경주 건이 이틀 걸린 이유는 단순합니다. 함을 새로 짜야 했기 때문입니다.

기성함(HDS·HB)은 재고 규격이 맞으면 그날 바로 속판 작업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옥외자립 SUS 1900mm는 기성 규격에 없습니다. 판금부터 시작해서 용접, 방청 확인, 그다음 속판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구분 납기
기성 규격(HDS·HB)에 맞을 때 1일
함을 새로 짜야 할 때 / 규격 다른 함이 여러 개일 때 2일

급한 현장이면 견적 단계에서 기성 규격으로 맞출 수 있는지부터 봐 드립니다. 치수를 조금만 조정해도 하루가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결선까지 끝난 분전반 내부 — 메인에서 분기까지 한 판에 정리됩니다

경주·경북권 납품

저희는 대구 북구에 있습니다. 경주·포항·안동·구미 쪽은 당일 또는 익일 화물로 나갑니다. 9월 첫 주에도 경주 안강과 안동 동안동으로 각각 나갔습니다.

옥외 설비나 충전 설비처럼 재질과 구조부터 정해야 하는 건은 도면이 없어도 됩니다. 설치 자리 사진과 대략의 용량만 주시면 사양을 저희가 잡아 드립니다.

견적

도면이 있으시면 견적의뢰로 보내 주시면 사양까지 정리해서 뽑아 드립니다. 사양이 이미 정해져 있는 사업자 회원께는 분전반 구성기에서 직접 넣어보시면 금액이 바로 나옵니다.

(주)한국산업 · TEL 053-792-1410 · info@hkkor.com


참고 자료 — 옥내·옥외 외함 요건 [E2] (한국산업 분전반 교육 자료 10_wiki/education, KEC 232.84·235.1 근거).